이스라엘군, 가자지구 탱크 진격…전면 지상전 '사전작업'
이스라엘이 한밤중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탱크까지 동원해 대규모 지상작전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축소판을 만들어 모의 침투 훈련도 진행하며 대대적인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예고했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탱크들이 가자지구 분리장벽을 따라 줄지어 움직입니다.
장벽이 뚫리자 탱크들이 뒤따라 진입합니다.
불도저는 흙을 밀어내며 진입로를 확보합니다.
탱크의 포격에 곳곳이 파괴됩니다.
현지시간 25일 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로 진입해 대규모 지상작전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다음 단계의 전투를 위해 작전을 벌였다"며 "다수의 테러분자와 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 진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 안에서 벌어진 가장 큰 규모의 작전입니다.
본격적인 지상전을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이란 분석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시민들이 무기를 들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지상작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남부 사막에 '리틀 가자(little Gaza)'라고 불리는 모형 시가지를 만들고 침공훈련을 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곳엔 가자시티 시가지를 본떠 만든 8층짜리 건물을 포함한 600여개의 건물이 들어선 거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엔 하마스가 파놓은 미로 같은 터널에 침투하는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지상전이 임박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쟁법을 준수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VOA'·엑스 'IDF' ]
[영상디자인 김충현 허성운 / 영상그래픽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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