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상가 돌진한 벤츠···운전자는 가수 설운도씨 아내

이유진 기자 2023. 10. 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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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가수 설운도씨의 아내가 몰던 차량이 상가로 돌진해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 인근에서 골목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벤츠 차량이 택시와 식당을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운전자는 설씨의 아내인 배우 이수진씨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설씨와 아들 등 가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골목에 들어서던 이씨의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앞에 가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후 그대로 식당 안으로 돌진했고, 이 사고로 행인과 보행자 등 10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5명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에 타고 있던 설씨와 가족은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

이씨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경찰에 급발진과 차의 결함 등을 주장했다.

경찰은 급발진 여부와 운전자 과실 등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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