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슬로바키아 신임 총리, 우크라 무기지원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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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신임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중단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초 총리는 이날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더는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웃 국가(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은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친 러시아 성향의 피초 총리의 집권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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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지원은 지속하되 무기는 안보내
러시아 제재 "영향 분석 전까진 지지X"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신임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중단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초 총리는 이날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더는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웃 국가(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은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국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기 전에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우리에게 해를 끼칠 제재가 있다면 지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피초 총리는 2006∼2010년, 2012∼2018년 세 차례 총리를 지낸 인물로 지난달 30일 총선에서 승리, 총리직에 복귀했다. 유세 당시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을 공약으로 내걸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단 한 발의 탄약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슬로바키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우군이었다. 그러나 친 러시아 성향의 피초 총리의 집권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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