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 1월 네이션스컵 차출...맨유의 계획→올여름 이별했던 데 헤아 복귀+단기 계약 제시?

오종헌 기자 2023. 10. 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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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와 단기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맨유 측은 현재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는 안드레 오나나가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경우를 대비해 데 헤아에게 단기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데 헤아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의 영입 가능성은 오나나의 기량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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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와 단기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맨유 측은 현재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는 안드레 오나나가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경우를 대비해 데 헤아에게 단기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데 헤아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뒤 오랜 기간 부동의 넘버1 자리를 지켰다. 2019-20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데 헤아의 위상과 활약은 여전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PL) 38경기에 모두 출전할 정도로 입지가 탄탄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몇 차례 크고 작은 실수를 보이면서 대체자 혹은 경쟁자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이에 딘 헨더슨 같은 선수들이 1군에 합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 헤아는 여전히 주전이었다.


지난 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데 헤아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이번에도 PL 전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그 중 17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또한 중요한 순간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데 헤아의 계약 기간은 지난 시즌까지였다. 처음에는 잔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쏠렸다. 기존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그가 금액을 대폭 삭감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최종적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대신 맨유는 오나나를 대체자로 영입했다. 오나나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었지만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재회하게 됐다. 시즌 초반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금씩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에 열린 맨유와 코펜하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1-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데 헤아의 영입 가능성은 오나나의 기량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 오나나는 내년 1월 카메룬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의 백업 골키퍼 자원은 알타이 바인디르, 톰 히튼이 있다. 그러나 PL 무대에서 검증된 데 헤아를 데려와 오나나의 공백을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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