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중·일 문화교류축제' 개막…27~29일 인천글로벌캠퍼스

김지혜 기자 2023. 10. 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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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오후 7시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무대에 오를 KBS국악관현악단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27일 '한·중·일 문화교류축제'의 막을 연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한·중·일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어낸다.

2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7시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KBS 국악관현악단과 중국과 일본의 전통 연주자와의 협연 무대를 준비한다. 이번 무대에는 중국과 일본의 전통악기인 얼후, 사쿠하치 연주자가 함께 한다.

오는 27일 오후 7시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무대에 오를 연주자의 모습. 인천시 제공

시는 이번 무대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3국의 독특한 음악적 개성과 문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리틀엔젤스예술단, 중국어 합창단과의 하모니 등 다채로운 문화적 색채를 느낄 수 있는 한·중·일 전통음악회도 준비했다.

이번 무대는 ‘2023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 중 1개의 프로그램이다. 시는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3국의 전통의상 및 공예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오후 7시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무대에 오를 리틀엔젤스예술단 모습. 인천시 제공

특히 시는 3국의 전통의상과 공예품을 전시 및 체험할 수 있는 행사 뿐 아니라 자개와 매듭, 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도 마련했다. 시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아름다운 문화의 물결’을 주제로 한·중·일 전통복식과 공예품 전시 및 체험을 통해 각 나라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지정받고, 중국 시안시,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와 함께 교류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까지 동아시아축제라는 이름으로 동아시아 문화의 교류 경험을 폭 넓게 제공했다. 시는 올해 이름을 종전 동아시아축제에서 한·중·일 문화교류축제로 바꾸고 동아시아 3국의 정체성을 담았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중·일 문화교류 축제를 통해 시민분들께서 각 나라의 문화적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동북아 공동체를 향한 발전과 공동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축제는 시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월드커뮤니케이션 공동 주관, 경기일보가 후원한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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