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청조 "코치 군대 갔다고 하자"…피해학생 실명 거론하며 2차 가해
펜싱학원에서 전청조씨는 대표라고 불리며 남현희씨보다 더 주도적으로 나섰다고 합니다.
피해 학생의 이름과 피해사실 등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말을 여러번하기도 했다는데 계속해서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모자를 쓴 사람이 전청조씨입니다.
학부모들은 대표라고 불렀습니다.
사건의 전모를 파악했다면서 남현희 씨에게도 조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전청조/지난 7월 4일 : 제가 그랬어요. '좋아 알겠어' '이거는 우리가 해결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남 감독님 저희 이거 해결해야 돼요.']
그러다 피해학생의 이름을 말합니다.
[전청조/지난 7월 4일 : OO이(강제추행 피해학생)랑 뽀뽀하고 안은 건 사실이다.]
피해사실까지 언급합니다.
[전청조/지난 7월 4일 : (또 다른) 아이와 10번 이상의 (부적절한 시도를 했다.)]
학부모들은 다른 학생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학부모들/지난 7월 4일 : 헉, 아…진짜…]
남현희씨도 피해학생의 실명을 언급합니다.
[남현희/지난 7월 4일 : OO이가 (A코치를) 조금 끔찍해 한다는 표현을 썼어요.]
학부모는 다시 상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피해학생 어머니 : 피해아동의 실명과 내용을 발설하면서 2차 가해까지 피해를 당했고…]
전씨는 해결책도 내놨습니다.
[전청조/지난 7월 4일 :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저희 쪽 가족 중에 경찰도 있고, 검사도 있고.]
그러면서 아이들이 놀랄 수 있으니 입을 맞추자고도 합니다.
[전청조/지난 7월 4일 : (A코치가) 군대 갔다고 하세요. 최대한 어머님들이 입을 맞추죠. 그게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JTBC는 남씨와 전씨 측에 이번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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