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집중 관리 지역 선정···인파관리시스템 시범 운영
모지안 앵커>
이번 주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정부가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이태원과 홍대 등 네 곳을 집중 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인파 밀집을 예측하는 현장 인파관리 시스템도 시범 운영합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핼러윈 축제.
이 기간 서울 홍대 앞과 명동 등 번화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에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이번 주말 핼러윈 축제가 많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가을 행락철을 맞아 국민의 이동과 대규모 행사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 온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끊임없이 점검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이에 소방청은 이태원과 홍대를 비롯해 명동, 대구 동성로 등 네 곳을 집중 관리 지역으로 설정해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이 지역에는 소방청 상황관리관이 파견돼 상황을 총괄하고, 중앙119구조본부의 소방력과 관할 소방서의 구급차량이 동원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게 됩니다.
인파가 가장 많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재난 상황 시 신속한 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현장 상황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인파가 모두 해산할 때까지 주요 밀집 지역에 소방 현장지휘소를 운영하고 야간 취약 시간대 순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인파 밀집 위험을 예측해 선제 대응하는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인파 밀집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 구축한 현장 인파관리시스템을 27일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시범서비스는 행안부가 선정한 중점관리지역 중 서울과 부산, 인천, 대전, 경기도 등 5개 시도, 30개 지역에서 선보입니다.
인파관리시스템은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정보와 해당 지역의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인파 밀집도를 측정합니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지자체 상황실 담당자는 인파 밀집 정도를 그래픽 형태의 히트맵으로 볼 수 있어 밀집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위험 수준에 따라 위험경보 알림을 받을 수 있어 CCTV 등을 통해 위험 상황을 확인한 후 관계기관에 빠른 전파가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인파관리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활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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