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벨기에 노병, 부산 유엔공원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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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별세한 벨기에 6·25전쟁 참전용사 레옹 보스케(사진)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고인의 딸 다니엘 보스케는 "생전에 아버지가 '유엔 참전용사는 한국에 안장을 요청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사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며 "아버지는 6·25 참전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엔기념공원은 2015년 프랑스인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6·25 유엔 참전용사 본인 또는 유가족의 희망에 따라 사후 안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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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고인은 6·25전쟁 기간 두 차례에 걸쳐 총 2년 1개월간 유엔군 일원으로 한반도에서 싸웠다. 고인의 딸 다니엘 보스케는 “생전에 아버지가 ‘유엔 참전용사는 한국에 안장을 요청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사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며 “아버지는 6·25 참전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족은 지난 2월 고인이 숨지자 주한 벨기에 대사관에 연락해 유엔기념묘지 안장을 승인받았다.
고인의 유해 봉환식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다. 안장식은 11월15일 벨기에 대사관 주재로 거행된다. 유엔기념공원은 2015년 프랑스인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6·25 유엔 참전용사 본인 또는 유가족의 희망에 따라 사후 안장을 하고 있다. 보스케는 사후 안장의 19번째 사례에 해당한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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