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 양경수·박희은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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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가 양경수 현 위원장과 박희은 부위원장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민주노총은 내달 치러지는 직선 4기 임원 선거를 앞두고 26일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태환 공공운수노조 공공항만운송본부장, 고미경 전 민주노총 기획실장을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총장 후보로 함께 등록했다.
수석부위원장 후보인 김금철 건설산업연맹 사무처장, 사무총장 후보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한 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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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가 양경수 현 위원장과 박희은 부위원장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민주노총은 내달 치러지는 직선 4기 임원 선거를 앞두고 26일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임에 도전하는 양경수 위원장은 후보 등록을 위해 이날 위원장직에서 사퇴했으며,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기호 1번인 양 후보는 3년 전 선거에서 '강경 투쟁'을 내걸고 민주노총 내 최대 정파인 전국회의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비정규직 출신 첫 민주노총 위원장이기도 했다.
양 후보는 이태환 공공운수노조 공공항만운송본부장, 고미경 전 민주노총 기획실장을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총장 후보로 함께 등록했다.
기호 2번 박희은 후보는 대구성서공단노조 이주노동자 사업부장, 민주노총 미조직 비정규 전략사업실장 등을 지냈다.
수석부위원장 후보인 김금철 건설산업연맹 사무처장, 사무총장 후보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한 조를 이뤘다.
이들은 27일 0시부터 선거운동을 개시한다.
지역본부 임원 선거와 함께 이뤄지는 이번 선거는 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현장투표와 전자투표, 우편투표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거인 수는 모두 100만6천363명(26일 오후 4시 기준)이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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