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산재 카르텔 의혹, 법적 조치 비롯해 감사 진행"

세종=조규희 기자 2023. 10. 26.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재해 관련 부당 보험급여 수급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들여다보고 불법 부당한 행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감사와 법적조치를 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상식·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발본색원을 해야한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6/사진=뉴스1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재해 관련 부당 보험급여 수급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들여다보고 불법 부당한 행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감사와 법적조치를 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상식·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발본색원을 해야한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6개월 이상 요양한 산재환자'는 총 7만1306명이었다. 장기 요양환자에게만 보험급여가 1인당 평균 1억5436만원, 합산으론 11조68억원이 투입됐다. '10억원 이상 보험급여를 지원 받은 사람'은 1136명으로 이들의 평균 입원일수는 13.4년(4877일), 통원일수는 6.5년(2335일)이었다.

이 중 과잉 진료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여럿 포착됐다. 염좌로 산재를 신청한 한 청구인은 180일 입원 뒤 18년째 통원치료를 받으며 지금까지 11억9410억원의 보험급여를 받았다.

이 장관은 "국민의 우려와 걱정이 좀 크다. 산재로 다치거나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소중하게 했어야 될 돈이 이런 식으로 쓰이면 되겠느냐"며 "부족한 게 있다면 감사원 감사 청구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