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단풍 '절정'…기온 차이로 작년보다 2일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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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이뤄 곱게 물들었다.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으로부터 약 2주 후에 절정이 나타나는데 올해 한라산 단풍은 지난 10일 시작해 16일 만에 절정을 이뤘다.
한라산 어리목의 일평균 최저기온 역시 5.5도로 지난해(3.2도)보다 높아 지난해보다 조금 늦게 단풍 절정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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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터 전체 80% 가량 물들면 단풍 '절정'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이뤄 곱게 물들었다. 지난해보다 높은 기온 탓에 2일 늦게 절정에 달했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으로부터 약 2주 후에 절정이 나타나는데 올해 한라산 단풍은 지난 10일 시작해 16일 만에 절정을 이뤘다.
기상청은 한라산의 단풍 시작 이후 11∼25일 제주지역 일평균 최저기온이 15.8도로 지난해(14.8도)보다 높았다고 했다. 한라산 어리목의 일평균 최저기온 역시 5.5도로 지난해(3.2도)보다 높아 지난해보다 조금 늦게 단풍 절정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립기상과학원이 드론을 이용해 한라산 어리목과 영실 부근의 단풍 절정을 촬영한 영상을 제주지방기상청 누리집 ‘탐나는 기상소식’ 게시판과 페이스북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단풍 여행 전 참고하면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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