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유럽서 ‘ESG 협력’ 논의·K금융 세일즈

기자 2023. 10. 26. 20: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왼쪽)이 글로벌 ESG 트렌드를 주도하는 유럽에서 해외 투자자 대상 녹색금융투자 확대 등 현장 소통 강화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글로벌 ESG 협력 확대와 해외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유럽 국가 투자자 관계 강화(IR) 활동에 나선다.

이는 지난 5월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 지난 9월 홍콩 IR에 이어 유럽 국가에서 진행되는 올해 세 번째 IR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6일 이번 유럽 지역 IR의 첫 시작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르네 반 헬 지속가능개발 대사와 최근 네덜란드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녹색금융 투자 참여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과 르네 반 헬 대사는 탈탄소 경제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은행 탄소중립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르네 반 헬 대사는 국제적 표준에 맞춰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100% 감축하고자 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노력에 공감하며 한국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전산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함 회장은 “이번 미팅을 통해 현지 녹색금융부문 투자, 네덜란드 주도의 개발도상국 투자 프로그램 참여 등 향후 협력을 확대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이 1979년부터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네덜란드에 암스테르담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미팅을 시작으로 향후 네덜란드 내에서의 녹색금융 투자 참여를 통한 은행의 영업 확대도 기대된다.

이어 함 회장은 지난 11일까지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이어갔다.

기간 중 함 회장은 유럽 내 다수의 투자자들을 만나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최근 이들의 주요 관심사인 자산건전성 및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도 공유함으로써 해외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K금융 세일즈 활동도 펼쳤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