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아쉬운 기상악화 중단… 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공동16위 출발

김경호 기자 2023. 10.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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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말레이시아에서 26일 개막한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첫날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파주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최혜진. |게티이미지



최혜진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선두와 5타차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최혜진은 2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콸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아시안스윙 3번째 대회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친 단독선두 자스민 수완나푸라(태국)에 5타 뒤진 최혜진은 세계 2위 인뤄닝(중국), 9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앨리슨 코푸즈(미국) 등과 공동 16위 그룹을 이뤘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최혜진은 후반에 3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고 상승세를 탔으나 기상악화로 중단돼 흐름이 끊겼다. 최혜진은 한참 뒤 속개된 경기에서 나머지 4개홀 모두 파를 기록하고 마쳤다.

세계 3위 고진영은 14번홀까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친 상태에서 경기를 멈췄다가 속개 이후 17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마쳤다. 3언더파 69타를 친 고진영은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유해란, 김아림, 김세영,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18명의 공동 2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해나 그린(호주)이 8언더파 64타로 2위에 올라 수완나푸라를 1타차로 쫓았고 교포선수들인 그레이스 김(호주)과 지나 김(미국)이 7언더파 65타를 쳐 신인 로즈 장(미국) 등과 공동 3위를 이뤘다.

안나린, 이미향, 신지은이 공동 40위(2언더파 70타), 지은희가 공동 52위(1언더파 71타), 양희영이 공동 67위(1오버파 73타)로 출발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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