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하는 SK스포츠구단…나눔도 ‘챔피언’
SK그룹이 운영하는 제주유나이티드(축구), SK나이츠(농구), SK호크스(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핸드볼) 구단이 스포츠를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에 힘을 모은다. SK는 올해 초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4개 구단 관계자와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지역사회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SK 스포츠 구단은 경기에서는 페어 플레이, 밖에서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한다.
환경 측면에서 구단 공통적으로 친환경 유니폼·응원도구·굿즈 확대, 지역사회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 행사, 일회용 컵을 줄이는 노 플라스틱 캠페인을 시행한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연고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기부와 이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부정 이슈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선수단 정기 교육 진행, 중대 위반행위 발생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 제보 채널 개설 등 윤리적이며 투명한 구단 운영도 병행할 방침이다.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경기 승패뿐 아니라 경기장 내 환경보호, 각종 긍정적 사회 활동, 선수들의 비윤리적 이슈 예방 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며 경기장을 찾는 관중 수가 증가함에 따라 SK나이츠의 경우 경기당 약 3000개의 일회용기가 버려지고 시즌으로 환산하면 약 8만개 폐기용기가 발생하고 있다.
SK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스포츠 구단의 ESG 활동이 연고지와 소속 프로리그 발전에 기여한다고 답변했으며 80% 이상은 우호적 감정과 신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SK는 팬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스포츠 ESG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내부 논의뿐 아니라 팬, ESG 전문가, 사회공헌 활동 수혜자 등과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누며 추진 방향과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앞으로 SK는 스포츠협의회 워킹그룹을 통해 지속적으로 ESG 추진 현황을 점검해 개선해나가고 SK S스포츠 홈페이지에 주요 활동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스포츠 ESG 추진 과정에서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K스포츠 ESG 스토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사회적가치 연결 플랫폼 SOVAC(소셜 밸류 커넥트)가 사회적기업·소셜벤처들의 투자유치, 고객확보, 판로개척 등 주요한 고민을 해결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나눔경영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SOVAC는 지난 5년간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등 기여를 통해 생태계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달 15일 열린 SOVAC 행사에서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주관한 성과비례보상 세션은 사회적가치 창출액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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