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사다리`로 혁신 아이디어 육성… AI·반도체 미래 원천기술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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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우수 인재와 상생협력, 투명·윤리경영 등의 가치를 내세워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ICT 전략기술 분야의 오픈소스 R&D 협력 생태계 확산과 지역 거점 산학연관 협력 성과 확대를 통해 상생·협력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하고, ESG 경영 프로세스 고도화와 ESG 분야 유망기업 발굴·육성 및 ETRI 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 등을 추진해 투명·윤리경영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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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패권 경쟁 '글로벌화'로 승부하는 ETRI (4회-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우수 인재와 상생협력, 투명·윤리경영 등의 가치를 내세워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경영을 통해 ETRI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열정적·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혁신적 제도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시행된 '차세대 주역 신진연구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은 ETRI의 차세대 주역인 젊고 우수한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국가 미래 선도기술과 전략·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열정적·창의적 연구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고 있다.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부터 이를 구체화해 대형 연구테마로 성장시키는 과정 전반의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을 지원함으로써, ETRI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차세대 리더로서 역량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이는 ETRI가 임무중심 성장동력 기술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의도전 이음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연구 △개념검증 연구 △본격 전문연구의 성장 사다리를 제공해 경쟁력 있는 미래원천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사업별로는 △씨앗형 도전 연구(기술개념 제안·기획연구, 1년 이내 5000만원∼1억원 이내) △신개념 선행연구(선행연구, 2년 이내 5억원∼7억원) △차세대주역 신진연구(기술개념 제안·선행연구, 2년 이내 3억원 내외) △창의전문 연구실(원천기술개발, 3년 이내 30억원 규모, 최대 9년) 등으로 추진되며, 올해 103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안정적이고 집중적인 연구 지원을 위해 사업비 내 인건비를 직접비의 30∼40% 수준에 쓸 수 있도록 완화했고, 자유로운 창의적인 기획 아이디어 모집을 위해 톱 다운·바텀 업 방식을 운영한다.
ETRI는 AI, 반도체, 디지털 트윈, 이차전지, 위성통신,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총 20여 개 제안을 받아 전문가 그룹의 선정평가위원회와 현장 발표 등을 통해 6개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김현 ETRI 언어지능연구실 선임연구원이 제안한 '해석 가능하고 제어 가능한 차세대 뉴런 원천기술 연구'가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에 꼽혔다.
ETRI는 신진 연구자들이 과제 수행을 통해 창출한 연구성과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기획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대형 연구과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지식재산권 등 다각적인 밀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ETRI는 ESG 경영혁신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환경경영(E), 사회경영(S), 투명경영(G) 등의 체계 확립을 통해 ESG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목표로 ICT R&D 역량을 활용해 연구개발 프로세스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연구기관에 특화된 선도적 탄소중립 기반 구축에 나선다. ICT 전략기술 분야의 오픈소스 R&D 협력 생태계 확산과 지역 거점 산학연관 협력 성과 확대를 통해 상생·협력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하고, ESG 경영 프로세스 고도화와 ESG 분야 유망기업 발굴·육성 및 ETRI 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 등을 추진해 투명·윤리경영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이 기사는 ETRI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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