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처럼 22살에…이강인, 유럽 최고 무대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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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강인이 대표팀 선배 손흥민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과 같은 나이인 22살에 데뷔골을 넣은 겁니다.
함께 보시죠.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프로축구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축구선수들의 꿈인 이 무대에서 이강인도 주역으로 우뚝 섰습니다.
후반 44분, 날렵하게 왼발 슈팅을 날립니다.
골대 오른쪽 아래로 날아간 공은 그대로 골로 연결됩니다.
포효하는 이강인.
동료들과 함께 득점의 기쁨을 나눕니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관중석에선 이강인을 연호합니다.
[현장음]
"이강인! 이강인!"
이강인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자 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은 뒤 첫 번째 골입니다.
이강인은 경기 후 "파리에서의 마법 같은 밤"이라며 자축했습니다.
각국 리그 상위권만 출전하는 챔피언스리그는 출전부터가 어렵습니다.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저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 (챔피언스리그는) 너무 뛰고 싶어 하는 꿈인 대회인 것 같아요. 너무 기대되고 빨리 (승리) 하고 싶어요."
때문에 수많은 유럽파 중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이강인이 4번째에 불과합니다.
첫 역사를 쓴 주인공은 2005년 에인트호번의 박지성이었습니다.
이 강렬했던 골은 빅리그로 진출하는 다리가 됐습니다.
2014년 독일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벤피카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득점 행진의 서막이었습니다.
2019년엔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득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기록은 22살이었던 손흥민, 역시 22살인 이강인은 이제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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