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목성 대기층서 '강한 제트 기류' 최초 발견

김지연 기자 2023. 10. 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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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목성에 강력한 제트기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엑시오스에 따르면 NASA는 목성 적도 지역에서 발견된 강력한 제트 기류의 폭이 4800km이며 목성 대기권 하층부의 풍속이 시속 510km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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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엑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목성에 강력한 제트기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사진=NASA 홈페이지 캡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목성에 강력한 제트기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엑시오스에 따르면 NASA는 목성 적도 지역에서 발견된 강력한 제트 기류의 폭이 4800km이며 목성 대기권 하층부의 풍속이 시속 510km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으로 과학자들은 멀리 있는 곳의 가스 행성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정립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연구를 발표한 스페인 바스크국가대 리카르도 후에소 교수는 "지금껏 흐릿하게만 포착되던 목성의 선명한 모습에서 목성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목성의 적도 지역 주변에서 제트 기류를 확인해 특징들을 자료로 정리한 모습. /사진=NASA 홈페이지 캡처
해당 연구를 발표한 스페인 바스크국가대 리카르도 후에소 교수는 "지금껏 흐릿하게만 포착되던 목성의 선명한 모습에서 목성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적외선으로 물체를 관찰한다. 이 덕분에 먼지에 가려졌던 목성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목성과 지구의 공통점은 대기가 층별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목성에서는 다양한 탐사에 의해 적외선·가시광선·자외선 등의 파장이 관찰됐다. 또 거대 폭풍과 암모니아로 이뤄진 얼음구름 등도 발견됐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영국 레스터대 레이 플레처 교수는 "목성 적도 지역은 바람과 기온 변화가 복잡하지만 반복적"이라며 "바람 상층부 구름과 안개를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발견한 제트 기류의 힘과 진동하는 대기 패턴을 연결 지으면 2~4년 동안의 제트 기류 변화를 비교적 잘 예측할 수 있다"며 "이 이론을 검증하는 것이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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