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8개월 만에 또 올렸다…빅맥 단품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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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 가격이 또 오릅니다.
지난 2월에도 한 번 올랐으니 올해만 두 차례 인상인데요.
맥도날드는 재료비 물류비가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송정현 기자가 이웃 나라의 맥도날드 햄버거 가격과 비교해 봤습니다.
[기자]
지난 2월 햄버거 가격을 올린 맥도날드가 8개월 만에 다시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가격 조정 대상은 버거 네 가지 종류와 사이드 메뉴 일곱 가지 등 총 13개 제품입니다.
현재 빅맥 한 개 가격은 5200원입니다.
다음달 2일부터는 300원 올라 55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불고기 버거 등 인기 메뉴와 커피 등 음료도 최대 400원 더 비싸집니다.
간편한 한 끼로 즐겨 먹는 햄버거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이유림 / 서울 중구]
"물가도 상승하고 했다지만 1년에 두 차례씩 가격을 올리는 건. 저는 소비자로서는 당연히 안 좋게 생각하죠."
특히 주변 나라와 비교하면 한국 맥도날드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일본, 중국의 맥도날드 빅맥 가격을 보면 일본은 우리 돈으로 약 4060원, 중국은 약 4623원입니다.
다음달 인상 예정인 국내 햄버거 가격과 비교하면 일본보다는 약 1400원, 중국보다는 약 800원 더 비싼 셈입니다.
[유정민 / 서울 종로구]
"나라 상황마다 다 다른 건데 우리나라만 유독 요즘 외식 물가가 많이 오른다고 체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맥도날드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가격 조정 이후에도 세트 메뉴 중 절반 이상은 4000원에서 6000원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태희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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