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0년 코오롱스포츠, 2024년 북미 시장 진출

박미영 2023. 10. 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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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출시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이르면 내년 중 북미 지역까지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의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그룹'과 전략적으로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진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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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아웃도어 브랜드 명성
‘에버그린 에너지’ 전시회 열어
2017년 中 진출 이어 글로벌 도약

국내 첫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출시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이르면 내년 중 북미 지역까지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26일 서울 용산구 레이어2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론칭 50주년 기념 전시인 ‘에버그린 에너지(EVERGREEN ENERGY)’를 공개했다.
26일 서울 용산구 레이어20에서 열린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론칭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오롱스포츠는 1973년 무교동에 첫번째 매장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레저문화를 선도해왔다.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기반으로 코오롱그룹의 원앤온리(One & Only) 철학을 현실화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다. 안타티카는 남극 극지연구소의 피복 지원을 위해 극강의 강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을 상품화한 제품이다. 201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액만 약 2300억원을 기록하며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스테디·베스트 셀러로 자리 잡았다.

코오롱스포츠는 선도적인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로 정보기술(IT)융합형 상품인 ‘라이프텍(LIFETECH)’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프텍은 극한의 상황에서 생명을 보호하고 빠른 구조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의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그룹’과 전략적으로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진출에 나섰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거점 도시의 백화점, 대형몰 등에서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상하이에 중국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 상반기에만 리테일 기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목표인 4000억원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오롱스포츠를 총괄하고 있는 코오롱FnC 한경애 부사장은 “코오롱스포츠는 마치 상록수와 같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50년을 지나왔다. 고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다양한 시간을 지내온 저력으로 코오롱스포츠는 미래의 50년을 위한 출발점에 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꾸준함으로 항상 고객을 감동시키는, 감탄하게 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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