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계기로 급성장… 2023년 의복 온라인쇼핑 20조 돌파할 듯

8월까지 12.4조… 2022년보다 4.4%↑
코로나 계기 온라인 시장 급성장

올해 의복 분야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신발 등의 거래액도 매년 기록을 경신하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반대급부로 매장 점원의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의복 분야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 늘었다. 연말까지 기존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판매액은 사상 처음 20조원 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복은 겨울옷 단가가 높아 겨울철에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많이 늘어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의복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7년 11조9000억원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19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의복과 마찬가지로 신발도 온라인 거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신발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 또한 2017년 1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9000억원까지 증가하며 역시 매년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1∼8월 거래액이 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게 돼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