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은봉초, ‘사과데이’… 고맙고 미안한 친구에 편지 [꿈꾸는 경기교육]

이종현 기자 2023. 10. 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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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은봉초교,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양주 은봉초등학교 제공

 

양주 은봉초등학교(교장 고영실) 학생들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은봉초는 최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인 ‘사과데이(애플데이)’ 행사 주간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과데이 행사는 Wee 클래스가 주관하고 또래상담부 동아리 학생들의 주도로 운영됐다. 행사를 운영하기 위해 또래상담부 학생들은 두 달 전부터 의견 나눔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홍보물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자율적으로 사과 편지를 작성하고 사과 그림을 그리면서 주변 친구들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달하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중간 놀이 시간에는 Wee 클래스를 방문해 ‘고마워-미안해-사랑해’를 키워드로 삼행시를 작성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예쁜 글귀를 작성한 학생들은 사과 지우개를 선물로 받았다.

행사를 주도한 또래상담부 학생들은 “교실에서 모두가 사과 편지를 작성하고 편지를 배달 갈 때 상대방 친구들이 좋아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영실 교장은 “사과데이처럼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여 주도하고,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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