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펼쳐지는 치열한 대상 경쟁..박상현, 2위 함정우에 2타차 선두

이태권 2023. 10. 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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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부산에서 열린 대회 첫날부터 치열한 대상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 첫날 오전조로 경기를 펼친 함정우는 10월 26일 부산 기장소재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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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부산에서 열린 대회 첫날부터 치열한 대상 경쟁이 펼쳐졌다.

현재 대상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함정우(28)가 먼저 선두권에 올랐다. 대회 첫날 오전조로 경기를 펼친 함정우는 10월 26일 부산 기장소재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함정우는 "전체적으로 샷이 너무 잘됐다. 전반에 경기가 안풀렸지만 마지막홀부터 7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생각보다 경기가 너무 잘 풀렸다. 후반에는 9개 홀 모두 버디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흡족해했다.

함정우는 2주 전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하며 당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상현에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722.61점으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에 함정우는 "골프가 잘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지만 스스로 실망감이 있었던 것 같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을 하고 있기때문에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빠르게 잊으려고 노력했고 이번주 대회를 조금 더 빨리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푹 쉬면서 재밌게 보냈다"고 전하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는데 대회 코스가 페어웨이만 지킨다면 세컨 샷에서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홀이 많다. 우선적으로 컷 통과를 노리고 이후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정상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정우 이후 경기를 펼친 박상현이 이날 이글을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해 함정우를 제치고 2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는 올 시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박상현 개인적으로는 단일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경기를 마치고 박상현은 "다 좋았다"고 웃어보이며 "네글자로 표현된다. 무리하게 잘치려는 것보다 페어웨이가 넓은 홀에서만 세게 치고 힘을 빼고 경기를 했다. 샷도 샷이지만 퍼터가 공에 맞는 순간 들어갔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퍼트도 잘 따라줬다. 티샷을 미스하면 세컨샷에서 리ㅓ버리가 되고 세컨샷에서 실수를 하면 쇼트게임이 잘 되는 3박자가 모두 맞은 하루였다"고 활짝 웃었다.

첫날부터 단독 선두에 오르며 2주 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박상현이다. 이번 대회에서 도 연속 우승을 이뤄내면 제네시스 포인트는 물론 상금 순위도 선두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박상현은 "사실 우승하고 다음 시합에서는 샷이나 모든 감이 살아있다. 무리하게 성적을 내려고 욕심을 내기보다 타이밍과 리듬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믿음을 가지고 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많은 경험을 통해 배웠기때문에 오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 리듬감만 잃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다. 남은 기간 체력관리를 가장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박상현과 함정우에 이어 김찬우, 이상희, 김민준이 공동 3위를 이루며 함정우를 1타차로 쫓았고 이태희가 박상현에 4타 뒤진 6위를 차지했다. 이날 5타를 줄인 조우영 등 7명이 공동 7위를 형성했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성현을 비롯해 배용준, 서요섭 등 9명이 4언더파 67타 공동 14위에서 상위권 진입의 벽을 세웠다.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은 이날 1타를 줄이며 최진호, 허인회, 최진호 등과 공동 45위에서 대회 첫날을 마쳤다.

(사진=박상현,함정우/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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