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온·오프라인 도서관 ‘책 읽는 학교 문화’ 빛났다 [꿈꾸는 경기교육]
국무총리상 ‘영예’... 우수도서관 선정
중등과정, 도서관미디어교육에 접목
지역사회와 협력... 거버넌스 기반구축
남양주 마석중학교(교장 오칠근)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3년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학교도서관 부문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마석중은 최근 개최된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학교도서관 분야에선 도서관경영, 인적자원, 정보자원, 시설환경, 서비스 분야 등 5개의 평가지표를 적용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13개교 학교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마석중은 중등 학사과정과 접목한 마석중 도서관 미디어리 터러시 교육 3개년 계획(2021~2023년)을 개발 및 실행했다.
또 카카오 채널 및 전자도서관을 구축해 365일 열린 온·오프라인 도서관을 운영하며 학생이 주도하는 학교 독서문화를 조성해 인문학적 소양과 의사소통역량을 갖춘 미래의 민주시민 육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도서관 이용에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도 전자도서관을 활용해 도서관 주간 행사인 △행복한 독서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 페스티벌 △책에서 찾은 행복 △편지를 네 품 안에 △이달의 작가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책 읽는 학교문화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팟캐스트 제작·운영 과정에서 또래 교육과 자율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도서관 문화의 적극적인 생산자가 돼 학생 주도의 학생 참여도서관으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도서관과도 협력해 다양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했으며, 도서관과 학교 교육공동체, 지역사회 간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으로 학생 독서문화 협력 거버넌스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 남양주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Yes! 도서관이 살아 있다!’ 행사에 팟캐스트 체험과 책갈피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지역내 청소년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오칠근 교장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마련된 우수한 시설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상을 받아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학교 도서관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석중 도서관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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