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유진+천가람 동반 해트트릭...콜린 벨호, 올림픽 2차 예선서 태국에 10-1 대승

오종헌 기자 2023. 10. 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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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는 시원한 대승으로 기분 좋게 조별리그 일정을 출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샤먼에 위치한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태국에 10-1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 2차 예선은 12개 국가가 4개 팀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후반 27분과 후반 30분 문미라, 천가람의 연속골로 10-0 스코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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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벨호는 시원한 대승으로 기분 좋게 조별리그 일정을 출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샤먼에 위치한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태국에 10-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태국, 북한, 중국과 한 조에 속했다. 아시아 2차 예선은 12개 국가가 4개 팀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그리고 각 조 1위와 2위 세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이 최종 예선에 오른다. 4팀 중 오직 두 팀만 올림픽 본선에 오른다.


이날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 전은하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추효주, 천가람, 강채림, 지소연, 장슬기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심서연, 김혜리, 이은영이 짝을 이뤘고 김정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태국은 낫차 카에완타, 아키라야 잉사쿨 등으로 맞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전반 33분 선제골이 터졌다. 지소연이 장슬기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케이시 유진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받은 케이시 유진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골망을 흔들었다.


한 번 물꼬가 터지자 연달아 득점이 나왔다. 전반 36분 천가람이 전은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강채림이 한 골 더 추가하며 리드를 벌렸다.


후반전에도 골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4분 만에 강채림의 컷백을 천가람이 밀어 넣으며 네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계속해서 한국의 골이 나왔다. 후반 9분에는 장슬기의 패스를 받은 강채림이 골망을 갈랐고, 후반 11분에는 케이시 유진이 골키퍼를 압박해 공을 빼앗은 뒤 빈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케이시 유진은 후반 21분 해트트릭까지 신고했다. 이금민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고, 본인의 3번째 골을 완성했다. 2분 뒤 또다시 득점이 나왔다. 케이시 유진이 내준 공을 장슬기가 곧바로 찔러줬다. 이금민이 이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27분과 후반 30분 문미라, 천가람의 연속골로 10-0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막판 태국에 한 골 내주긴 했지만 시원한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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