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동료지원가 일자리, 축소되지 않도록 적극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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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내년 중증장애인 일자리 사업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 "동료지원가 일자리가 축소되지 않도록 적극 살피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동료지원가 사업예산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정부가 내년도 장애인 예산, 중증장애인예산을 대폭 증액했지만 동료지원가 일자리 예산이 성과가 높지 않다는 이유로 삭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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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내년 중증장애인 일자리 사업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 "동료지원가 일자리가 축소되지 않도록 적극 살피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동료지원가 사업예산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정부가 내년도 장애인 예산, 중증장애인예산을 대폭 증액했지만 동료지원가 일자리 예산이 성과가 높지 않다는 이유로 삭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료지원가 사업은 중증장애인 지역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이다. 올해 예산 규모는 23억원으로 중증 발달장애인 187명이 이 예산으로 일자리를 찾았으나,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양당 간사 합의에 따라 이날 국감장에서는 영상을 틀더라도 화면만 나가고 소리는 틀 수 없도록 했다. 이에 장 의원은 소리 없이 영상 화면을 튼 뒤 함께 발달장애인 당사자 박경인씨의 목소리를 대독했다.
박씨는 "동료지원가로 일을 하면서 저는 제가 그냥 박경인으로 살아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고용노동부는 자꾸만 사업실적이 낮다고 한다"면서 "제가 도움만 받는 발달장애인이 아니라 명함과 직업을 가진 박경인으로 일을 하는 것이 진짜 성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씨는 "일하고 월급 받으며 내 인생을 꽉 쥐는 인생을 살고 싶다"며 "동료지원가 사업 예산을 돌려달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말씀하신 취지가 아니라도 (발달장애인 목소리를)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좋은 지적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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