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마약사건 오비이락일까" 음모론 제기…여당 "또 선동"
【 앵커멘트 】 연예계 마약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벌어진 마약사건이 정권의 위기와 맞물린 누군가의 기획일 수 있다고 주장한 건데요. 여당에선 또 정치적 선동이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선 중진의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연예계 마약사건과 관련해 '음모설'을 제기했습니다.
"누군가 기획했을 수도 있겠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타이밍"이라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이게 오비이락일까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게 보기에는 이 정권의 위기와 이 연예인들의 마약 이슈 이 시점에서 이걸 터뜨리는 것이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개인적 의견이라고 밝히며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역시 지난 21일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폭 의혹이 이선균 씨 마약 투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런 주장에 대해 "정부와 여당을 흠집 내려는 정치적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희석 /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정치 선동을 이제 그만 두십시오. 안민석 의원이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과 책임감을…."
안 의원은 과거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장자연 씨의 생전 동료 윤지오 씨를 공익제보자로 추켜세웠지만 윤 씨는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캐나다로 도피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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