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대학혁신지원센터 개소…“대학중심 특화산업 발전 지원”
[KBS 청주] [앵커]
충북의 특화산업을 이끌 지역대학 혁신지원센터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지원센터는 앞으로 지역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대학교, 연구소와 기업의 상생 발전을 유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와 바이오, 2차 전지, 방사광 가속기 등은 충북 지역의 특화 산업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역 우위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
["지역이 키우는 대학, 대학이 살리는 지역."]
충북 특화 산업과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명, '라이즈' 사업을 담당할 충북지역 대학혁신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함창모/충북지역대학 혁신지원센터장 : "실무협의회를 구성해서 향후 수행할 실행 계획이라든지 각종 규제 개선 사항 등을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특히, 지원센터는 지역 대학의 여건을 고려해 충청북도의 맞춤형 예산 편성을 유도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황윤원/충북지역 총장협의회장 : "예산을 그냥 배분하는 것만이 아니고 충북도에서 지사님이 더 보태서 대학에 지원해…."]
하지만, 충북의 열악한 재정 자립도와 전문 지원 인력 부족 등은 앞으로 해결 과제로 지적됩니다.
[임희성/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지자체의) 행정·재정적 능력에 대한 부분들이 아직 굉장히 미흡하고요. 구조조정에서 대학의 존폐 여부, 학생 수 축소 부분 이것을 과연 지자체가 강단지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정부는 충북 등 7개 시·도에서 지역대학 혁신지원센터를 통한 라이즈 시범 사업을 실시해, 2025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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