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균♥’ 지연 “아이유, 내 예상을 뛰어넘는 친구..티아라 선물, 감동"
[OSEN=박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지연이 '절친' 아이유가 선물한 티아라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6일 채널 ‘지연 JIYEON’에는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황제균, 지연 부부는 결혼식 영상 속 황제균이 ‘저랑 똑같이 생긴 딸을 낳고 싶습니다’라는 멘트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연은 “이때 하객들 반응이 어땠는지 알지?”라고 물었고, 황제균은 “일단 하객 반응 문제가 아니다. 아빠가 ‘너 왜 니 딸 인생은 신경을 안 쓰냐’고 하더라. 아빠가 아들한테 나 닮은 딸을 낳고 싶다는데 왜 니 딸 인생은 신경을 안 쓰냐고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라며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황제균은 웨딩 링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웨딩 링도 처음에 지연이가 이제 프러포즈 링을 사지 말라고 했다. 처음에 그거 어차피 그냥 비싸기만 하고 사도 끼고 다니지도 않을건데 자기는 싫다고 하더라. 농담 아니고 진짜 사지 말라고 해서 저희는 안 사기로 결정을 하고 웨딩 밴드만 하기로 결정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이제 웨딩 밴드도 저는 또 제가 막 알아보고 있는데 지연이가 갑자기 전화 오더니 ‘오빠 오빠 내가 종로에 괜찮은 웨딩 밴드를 알아놨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니 그래도 우리 프러포즈 반지도 내가 여보 덕분에 안 하게 됐는데 그래도 웨딩 밴드느 좀 괜찮은데서 하자 했더니 (지연이는) 비싼 거를 하면 맨날 못 낄 것 같다고 하더라. 불안하다고”라며 회상했다.
그래도 황제균은 좋은 반지를 해주고 싶었다고. 그는 “일단 내가 할 테니까 가만히 있어. 해서 저희가 했던 제품이 T사 브랜드 반지다. 저는 이제 야구를 할 때 계속 목에 항상 걸고 다니는데 내 마음은 그래도 좋은 거 해주고 싶고 예쁜 거를 해주고 싶고 그런 거를 해주고 싶으니까”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지연은 “너무 고맙지”라며 웃었고, 황제균은 “그래서 저희는 항상 예쁘게 잘하고 있다”라고 수줍게 반지를 뽐냈다.
이후 티아라 멤버 효민, 은정, 큐리가 지연을 위해 축사를 나섰다. 이들은 지연을 향해 진심을 전하며 울컥했고 덩달아 지연도 눈물을 보였다. 영상을 본 지연은 “이때 엄청 울었다. 다시 봐도 감동적이다”라며 티아라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황제균, 지연 결혼식에서는 아이유와 이홍기가 축가를 맡았다고. 황제균은 “홍기 같은 경우는 저랑 너무 어렸을 때부터 친한 동생이고 해서 홍기한테 축가를 부탁을 했다. 고맙게도 흔쾌히 오케이 해줘서 축가를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연은 “딱 결혼식 날짜를 잡은 순간에 지은이(아이유)한테 얘기를 했다. ‘지은아, 나 간다’ 고 했다. 1년 전에 얘기를 했으니까 ‘너는 무슨 결혼을 1년 전에 애기하냐’ 그래서 그날 스케줄을 미리 빼 놨었다고 하더라. 진짜 울고 싶지 않아서 제가 춤추면서 해달라고 했었다. 처음에 마시멜로우 해달라고 해야 하나 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영상 속 아이유는 지연의 부탁대로 "우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친구니까 형부께서 웃을 일 더 많게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 행복해라 지똥아"라며 자신의 노래 '블루밍'을 열창했다.
또 지연은 결혼 당시 화제가 됐던 아이유의 티아라 선물을 언급했다. 그는 "지은이가 선물을 줬다. 시작 전에 받았는데 그걸 그때 열어보고 이럴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뭔지 몰랐다. 풀어보고 혼자 댕했다. 내가 그자리에서 풀어봤으면 그 티아라를 쓰고 신부 입장을 했으면 너무 더 의미가 있겠다. 너무 아쉬웠다. 내 탄생석이 진주여서 진주가 박힌 티아라를 만들어준 건데 너무 감동이었다"라며 고마움과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리고 선물을 주더라도 그 선물이 티아라 일거라고 누가 생각을 하냐 정말 항상 내 예상을 뛰어넘는 친구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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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연 JI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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