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사상 북구 6중 추돌 사고때 택시 시속 100㎞

박수빈 기자 2023. 10. 26. 1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6중 추돌사고(국제신문 지난 25일 자 8면 보도)와 관련, 사고를 낸 택시가 맞은편 차량과 충돌 직전 시속 100㎞가량의 빠른 속도로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70대 A 씨가 몰던 택시의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한 결과, 충돌 직전 속도가 시속 100㎞ 안팎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6중 추돌사고(국제신문 지난 25일 자 8면 보도)와 관련, 사고를 낸 택시가 맞은편 차량과 충돌 직전 시속 100㎞가량의 빠른 속도로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4시20분께 북구 만덕동 한 교차로를 지나던 택시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택시 버스 등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맞은편에 있던 또다른 70대 택시 기사가 숨졌고, 버스 승객 등 11명이 다쳤다.

26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70대 A 씨가 몰던 택시의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한 결과, 충돌 직전 속도가 시속 100㎞ 안팎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충돌 전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흔적은 기록되지 않았다. EDR은 차량에 충돌이 발생해 에어백이 터지기까지 5초 동안의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 작동 여부, 분당회전수(RPM) 등을 기록하는 장치다.

경찰은 EDR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A 씨 역시 이 사고로 크게 다치면서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데, 경찰은 A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이 차량 자체 결함 때문인지 혹은 운전사에게 과실이 있는 것인지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