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파라다이스 호텔 상속자 주장"…경찰에 피고발
【 앵커멘트 】 그런데 전청조 씨가 최근에도 "자신은 파라다이스 호텔 상속자"라며 동업을 권유한 뒤 사기를 벌인 정황이 나와 경찰에 고발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호텔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NS 채팅방에서 누군가 대출 중개 앱으로 신용도를 알아보라고 합니다.
"대출한 돈을 어디에 쓰냐"고 하자 보안상 대출이 가능해야 말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1천 5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예상 결과를 알리자 "기한을 최대한 길게 해서 대출을 받아보라"고 답합니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SNS 속 대출을 권한 인물이 전청조 씨였다며, 공익 제보를 받아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전 씨가 자신을 파라다이스 호텔 상속자라고 주장하며 한 업체 강연에 참석해 피해자들을 현혹시켰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 "끈질기게 집착해요. (돈을) 줄 때까지 연락을 한답니다. 제보 들어온 것 중에 1억 5천만 원 피해 보신 분 제보자가 들어왔는데…."
파라다이스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전 씨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가 강연을 진행한 업체 대표도 공범 혐의로 함께 고발된 가운데 취재진은 전 씨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송지영 그래픽: 송지수 화면출처: 여성조선, 남현희 펜싱아카데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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