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청소 중 오염수 분출…"2명 병원 이송"
【 앵커멘트 】 오염수 2차 방류가 끝난 후쿠시마 원전에서 어제(25일) 오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액체를 뒤집어쓴 작업자들은 내부 피폭은 피했지만, 2명은 신체 방사선량이 기준치보다 떨어지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분출 사고는 오염수 정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 ALPS 배관을 청소하는 도중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도쿄전력 협력업체 작업자 5명이 쏟아진 액체를 뒤집어썼습니다.
작업자들은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액체가 몸 안으로 스며들거나 직접 흡입하는 등의 내부 피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작업자 2명은 신체 표면 방사선량이 기준치보다 떨어지지 않아 제염이 어려워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분출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의 양은 100ml인데, 다행히 외부에 누출되지는 않았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해당 사안이 오염수 방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일본 측이 협력 차원에서 통보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사고 발생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27일) 오전 이번 오염수 분출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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