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충격적 과거史.."여중 시절·절도범·신불자"[SC이슈]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로 발표했던 '자칭 재벌3세' 전청조와 관련된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그의 과거사도 하나씩 공개되고 있다.
놀랍게도 성별부터 논란이 있던 그는 각종 언론을 통해 경기도 강화 여중을 나온 2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25일 유튜버 이진호는 전 씨의 졸업사진을 공개하며 "앳된 모습이다. 직업학교 다닐 때보다 더 어릴 때"라며 "강화여중 교복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졸업사진을 보여주면서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충분히 있다. 앞서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 사진의 일부분만 공개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26일 유튜버 구제역은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가 61만원 못갚아서 신용불량자된 사연'의 영상을 통해 그의 신용 이력 조회 결과를 공개했다. 구제역은 "현재 전 씨의 사기 피해자이자 채권자인 동의를 얻어 합법적으로 채권 추심을 위한 그의 신용정보를 조회했다"며 "금액이 생각보다 너무 하찮다. 연체목록이 4건이 뜬다. 1000원, 61만 6천원부터 2백만원, 천만원 정도에 신용불량자가 됐다. '재벌 3세'를 사칭하기는 너무 하찮은 금액"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 돈으로 평생 신용불량자로 살며 금융 거래도 못하고 자기 명의의 재산도 두지 못하기엔 팔아버린 신용이 아깝지 않느냐"며 일침했다.
더욱이 "전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아직까지 피해 변제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 씨는 판결문이 나온 배상액 조차 갚을 생각도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알려진 상습사기 전과에 더해 절도 전력도 공개됐다. 이날 '더팩트'는 전 씨가 제주도에서 절도 범죄로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제주지법이 2019년 6월 절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전 씨에게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공개했다.
앞서 전청조는 실제 복역까지 마친 상습사기범임이 알려졌다. 인천지법 판결문에 따르면 전 씨는 2020년 5월과 10월 별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각각 선고받았고, 같은 해 12월 열린 항소심에서 재판이 병합돼 총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당시 전 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0명에게 2억 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로 소개팅 어플로 만난 피해자들에게 남녀를 오가며 혼인을 빙자해 돈을 뜯어낸 수법이다.
한편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15살 연하 재벌 3세 전청조와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보도 이후 전청조의 성별, 신분, 사기 전과 등과 관련해 세간의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힘주어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전 씨의 과거 사기 전과 전력이 공개되고 전 씨와 살고 있는 집에 새로운 사기 피해자가 경찰과 등장하자 남현희는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현희는 결별을 통보하고 집에 찾아온 그를 스토커 혐의로 신고하고 접근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이후 입을 연 남현희는 여성조선에 "전청조가 과거에는 여자였고, 지금은 남자"라며 "성전환 수술을 했다. 알고도 사귀었고 내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전청조의 임신 가스라이팅에 실제 임신을 했다고 믿은 과정도 털어놨다.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 10여개에만 두 줄이 나왔던 것. 전 씨가 "내가 책임질테니 살자"며 산부인과 확인 진료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가족이 준 임테기로 임신이 아님을 확인한 남현희는 현재 모친 집에서 칩거하며 경찰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전 씨는 26일 새벽 남현희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원 조회 결과 전 씨의 성별은 주민등록상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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