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무슨 죄?… 빅뱅 완전체 물 건너갔다

김유림 기자 2023. 10. 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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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자 빅뱅 팬들이 분노했다.

지난 2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지드래곤과 관련해 "현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다"며 "혐의 내용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드래곤의 사례는 이와 무관한 별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로 빅뱅 완전체 활동은 완전히 물건너 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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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12년 만에 또 마약 혐의로 입건되며 또다시 그룹 빅뱅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진행된 YG 리퍼블릭 'Untitled, 2017'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가수 지드래곤. /사진=머니투데이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자 빅뱅 팬들이 분노했다.

지난 2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지드래곤과 관련해 "현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다"며 "혐의 내용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드래곤의 사례는 이와 무관한 별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 입건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11년 지드래곤은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12년 만에 또다시 불거진 마약 스캔들에 팬들의 근심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로 예고했던 지드래곤의 활동은 완전히 물거품이 돼버린 셈.

지난해 빅뱅은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발매 후 별다른 완전체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이후에도 팬들과 멤버들은 빅뱅 활동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냈다.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2023년에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하려고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 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며 컴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6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나 지드래곤의 신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9월 미국 워너뮤직 레코드 로스앤젤레스 사무실 방문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워너뮤직과 계약을 체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지드래곤은 지난 4월 빅뱅 멤버인 태양·대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빅뱅 완전체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로 빅뱅 완전체 활동은 완전히 물건너 간 상황. 탑은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팀을 탈퇴했다. 막내 대성은 군 복무 중이었던 지난 2017년 당시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영업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건물주였던 대성이 유흥업소의 불법 운영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이미지 타격을 피하기 힘들었다.

지금은 탈퇴한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상습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그는 지난 2월 만기 출소한 이후에도 클럽 목격담 등 여러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지드래곤 역시 2011년 대마초 흡연과 2018년 불성실한 군 복무 태도로 수차례 특혜 의혹에 휘말렸다. 결국 별 다른 논란이 없는 멤버는 태양뿐이어서 한참 빅뱅 멤버들의 사건사고가 이어질 때 대중들로부터 "태양 빼고 다 터져서 빅뱅"이라는 조롱을 듣기도 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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