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앞둔 KT, 대형 악재…강백호 옆구리 부상 'PS 출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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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 위즈가 가을야구 출발을 앞두고 주축 타자 강백호(24)의 옆구리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KT 구단은 26일 "강백호가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KT가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승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도 강백호의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KT의 간판인 강백호는 올해 공황장애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정규시즌에선 71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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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까지 3주 필요…한국시리즈 진출해도 출전 어려워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 위즈가 가을야구 출발을 앞두고 주축 타자 강백호(24)의 옆구리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KT 구단은 26일 "강백호가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이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선발 출전했는데 2회말 첫 타석에서 타격을 하던 도중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강백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우측 내복사근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회복까지 3주가량이 예상된다"며 강백호가 30일부터 시작할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기 어렵다고 했다.
KT가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승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도 강백호의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는 11월7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라 회복에만 3주가 필요한 강백호가 뛸 수 없다. 빠르게 몸 상태가 좋아져도 타격감과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자기 기량을 다 발휘하기 어렵다.
KT의 간판인 강백호는 올해 공황장애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정규시즌에선 71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성적도 타율 0.265에 8홈런 39타점 32득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9월 초 복귀한 강백호는 야구대표팀에 발탁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태극마크를 달 때마다 여러 구설수에 시달렸던 강백호는 마침내 웃음을 되찾았지만, 그 기세를 가을야구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KT도 강백호의 이탈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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