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촌항 '걷고 싶은 휴식공간' 탈바꿈…수상보행교 건립

2024년까지 전촌솔밭해변~전촌항 잇는 수상보행교 건립
주낙영 시장 "해파랑길 11코스 완성도 높여 새로운 볼거리 제공"

경북 경주시 감포읍 전촌항과 전촌솔밭해변이 걷고 싶은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경주시는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 공사를 다음 달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촌항 거마보행교는 19억원을 들여 내년 11월까지 전촌항과 전촌솔밭해변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인도교(길이 50m, 너비 3.5m, 높이 20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도교 주변에는 형형색색의 경관조명도 함께 설치해 아름다운 밤풍경을 연출한다.

거마보행교가 완공되면 전촌솔밭해변에서 전촌항으로 300~400m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이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해식동굴인 '전촌용굴'과 함께 동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 방침이다.

거마보행교는 전촌리가 과거 병마창이었다는 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조성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으로 해파랑길 11코스의 완성도를 높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