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울긋불긋 단풍 절정…지난해보다 2일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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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 단풍이 26일 절정을 이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한라산 단풍 시작 이후 11∼25일 제주지역 일평균 최저기온이 15.8도로 지난해(14.8도)보다 높았고, 한라산 어리목의 일평균 최저기온 역시 5.5도로 지난해(3.2도)보다 높아 지난해보다 조금 늦게 단풍 절정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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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 단풍이 26일 절정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일 늦고, 평년보다는 2일 이른 것이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으로부터 약 2주 후에 절정이 나타난다.
올해 한라산 단풍은 지난 10일 시작해 16일 만에 절정을 이뤘다.
기상청은 한라산 단풍 시작 이후 11∼25일 제주지역 일평균 최저기온이 15.8도로 지난해(14.8도)보다 높았고, 한라산 어리목의 일평균 최저기온 역시 5.5도로 지난해(3.2도)보다 높아 지난해보다 조금 늦게 단풍 절정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립기상과학원이 드론을 이용해 한라산 어리목과 영실 부근의 단풍 절정을 촬영한 영상을 제주지방기상청 누리집 '탐나는 기상소식' 게시판과 페이스북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단풍 여행 전 참고하면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산 등 전국 유명산 단풍 현황은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의 '유명산 단풍현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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