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말 조기 우승 확정짓나…포항-전북전 주목
[앵커]
올 시즌 숨가쁘게 달려온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이 이르면 이번 주말 가려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2위인 포항이 토요일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울산이 일요일에 우승을 확정 지을 수도 있게 되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구단 통산 네 번째이자 첫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 K리그1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4경기씩 남겨둔 상황에서 오는 일요일 대구를 홈으로 부르는 1위 울산의 승점은 67점.
2위팀 포항이 전날 전북전에서 승점 3점을 못 챙긴다면 울산이 승리 시 올시즌 리그 왕좌에 오릅니다.
울산은 주중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주민규와 이청용 등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다가오는 일전을 준비 중입니다.
<홍명보 / 울산 감독>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거고요. 왼쪽 가슴에 별 하나 다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울산 입장에선 포항이 미끌어지길 바라지만, 포항이 쉽게 우승으로 가는 길을 비켜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포항은 최근 리그에서 4경기째 승리가 없지만 올 시즌 전북에는 3전 전승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중엔 AFC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일본의 우라와 레즈를 원정에서 꺾으며 선수단의 분위기도 올라와 있습니다.
<김승대 / 포항 공격수> "대구도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략적으로 괜찮을 것 같고 모든 팀들이 다 도와줄 것 같아서 저희는 딱 저희 할 것만 하겠습니다."
만약 이번 주말 울산의 조기 우승이 물 건너갈 경우 다음 36라운드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는 더욱 뜨거울 전망입니다.
사실상 승점 6점 짜리 매치에서 울산이 승리한다면 홈팬들 앞에서 올 시즌 두 경기를 남기고 K리그1 우승을 확정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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