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밤하늘 화려한 불꽃으로 물든다

오성택 2023. 10.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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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한 달여 앞두고 세계에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안전한 엑스포 개최 역량을 마지막으로 입증할 대규모 불꽃축제가 부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개최지 선정 한 달여를 앞두고 펼쳐지는 부산불꽃축제를 통해 범시민적인 엑스포 유치열기를 결집하고, 안전하고 매력적인 엑스포 개최지 역량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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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불꽃축제’ 11월 4일 열려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담아
광안리 해수욕장·이기대 등 일원서
하나의 스토리로 몰입감 있게 전개
버스킹·불꽃 토크쇼 등 볼거리 다채
市 “100만 이상 인파 안전관리 만전”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한 달여 앞두고 세계에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안전한 엑스포 개최 역량을 마지막으로 입증할 대규모 불꽃축제가 부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다음달 4일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이기대와 동백섬 앞에서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부산불꽃축제 연출 포인트는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초대형 불꽃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시그니처 불꽃(나이아가라, 컬러이과수) △광안리·해운대·이기대 3포인트 연출 △불꽃축제 기대감 고조를 위한 사전 예고성 불꽃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사연 공모 불꽃으로 요약된다. 부산불꽃축제 핵심 프로그램은 사전행사인 불꽃 스트릿을 시작으로 불꽃 토크쇼와 개막식, 본 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와 커튼콜 불꽃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 이태원 참사로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넘게 연기됐다가 지난해 12월1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제17회 부산불꽃축제’ 모습. 부산시 제공
먼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불꽃 스트릿은 낮 시간대 관람객들이 축제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의 콘텐츠를 운영하며, 단순 버스킹 공연을 넘어 관람객과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7시50분까지 펼쳐지는 불꽃 토크쇼는 1부 불꽃 아카데미와 2부 시민 사연 불꽃으로 진행된다. 불꽃 아카데미는 불꽃 해설과 올해 연출 방향, 음악을 소개하고, 시민 사연 불꽃에서는 시민들이 신청한 사연과 신청곡에 맞춰 불꽃이 시연된다. 본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는 오후 8시부터 ‘DREAM, 꿈이 이루어지는 무대’라는 주제 아래 1부 ‘모두의 꿈이 모이다’와 2부 ‘꿈이 이루어지다’를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다채로운 불꽃이 연출된다.

마지막으로 내년 불꽃축제를 기약하는 커튼콜 불꽃을 통해 부산불꽃축제 진행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담은 불꽃을 연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개최지 선정 한 달여를 앞두고 펼쳐지는 부산불꽃축제를 통해 범시민적인 엑스포 유치열기를 결집하고, 안전하고 매력적인 엑스포 개최지 역량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부산불꽃축제의 특징은 퓨처 월드 뮤직(Future World Music)의 ‘더 매직 포레스트(The Magic Forest)’ 음악을 배경으로 부산만의 시그니처 불꽃인 25인치 초대형 불꽃을 연출하는 점이다.

특히 기존 해외 초청 불꽃과 부산멀티미디어 불꽃으로 구성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불꽃쇼 전체를 하나의 스토리로 몰입감 있게 전개한다.

시는 이번 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민의 간절한 엑스포 유치 염원의 꿈이 펼쳐지는 부산의 밤하늘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달하는 날갯짓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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