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약류 사범 증가율 ‘전국 3위’ 오명

임성준 2023. 10. 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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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수가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연구원이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은 2018년 8.39명에서 2022년 16.66명으로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증가율은 광주·전남, 전북에 이어 제주가 세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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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만명당 16.66명… 5년새 2배로
퇴치운동 제주지부 유치 목소리 높아

제주도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수가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마약류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제주연구원이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은 2018년 8.39명에서 2022년 16.66명으로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제주의 마약류 사범은 2019년 13.26명, 2020년 13.79명, 2021년 11.08명 등이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증가율은 광주·전남, 전북에 이어 제주가 세 번째로 높았다.

제주연구원은 관광지인 제주에서는 일시 체류객에 의한 마약범죄 발생 증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본소득당이 밝힌 제주지역 외국인 마약류 범죄는 전체 도내 마약류 사범 중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생애주기별 전담 교육훈련기관 (가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제주지부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창열 연구위원은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한 사전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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