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농작업 이젠 인공지능으로...벤처기업도 힘 보탠다
[앵커]
급속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사람 대신 자율주행 농기계가 농사일을 대신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농업 벤처기업도 탄탄한 기술력으로 힘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창업 콘테스트입니다.
농식품 분야의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5백6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결선에 오른 10개 팀 가운덴 자율주행 농기계 분야에서 주목받은 벤처기업이 있습니다.
기존 농기계에 카메라와 GPS 센서 등 인공지능 키트를 부착하기만 하면 자율주행 농기계로 변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직사각형이나 다각형 농지는 물론 커브 구간도 오차 범위 3cm 내에서 능숙하게 선회하는 기술력을 뽐냅니다.
트랙터나 이앙기, 콤바인 등 다양한 농기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테스트 결과 인공지능 키트를 사용할 경우 노동력은 50%, 작업시간은 32%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승진 / 자율주행 농기계 스타트업 대표 : 직진뿐만 아니라 후진 그리고 유턴이라고 불리는 선회까지 가능한 제품으로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제 농지 전체에서 손 한번 대지 않고도 자율 주행할 수 있는 점이 기존과 다른 점 같습니다.]
국내 전체 농기계 37만대 가운데 앞으로 2년 내 4만 대를 고객으로 삼겠다는 당찬 목표도 세웠습니다.
간단한 디지털 상식만 있으면 누구라도 운용이 가능한 만큼 농정 당국도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최윤실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센터장 : 이런 시도들을 사업화하려는 그런 젊은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분들의 자금이라든가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 농진원은 열심히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벤처 기술이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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