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 C9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스위스 스테이지 생존 성공

강윤식 2023. 10. 26. 18:4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나틱이 클라우드9(C9)을 넘고 롤드컵 생존에 성공했다.

프나틱이 26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서 C9을 2대1로 제압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첫 세트를 내준 프나틱은 2세트를 승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트 프나틱은 탑에서 발생한 초반 손해를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퍼지' 이브라힘 알라미의 럼블 성장을 말리지 못한 프나틱은 중반까지도 전투에서 번번이 패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의 오리아나를 앞세워 저항했지만,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상대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1세트를 내준 프나틱은 2세트 초반 탑에서 이득을 봤다. 탑-정글-미드가 모두 모인 상체 3대3 교전이 열렸고, 아슬아슬하게 자르반을 플레이한 '라조크' 이반 마르틴은 살아간 반면, 크산테를 플레이한 '에메네스' 장민수를 잡아내는 것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킬을 먹은 '오스카리닌' 오스카르 무뇨즈는 잭스로 '퍼지'를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이후 교전에서 손해를 보며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전령을 챙기면서 미드에서 이득을 봤고,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드래곤 스택에서도 균형을 맞췄다. '노아' 오현택은 제리로 차분하게 성장을 이어갔다. 이후 난타전 구도에서 프나틱은 드래곤 스택 역전에 성공했고, 골드에서도 근소하게 앞서갔다. 결국 19분 탑 지역 싸움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조금씩 흐름을 잡아갔다. 23분에는 상대의 무리한 바론 시도를 받아내며 바론까지 마무리했다.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든 프나틱은 세 번째 세트에서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여줬다. C9과 난타전 구도를 형성했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운영에서 C9을 압도했고, 경기 중반부터 조금씩 분위기를 잡아갔다. 장로 드래곤까지 별다른 위협 없이 마무리한 프나틱은 그대로 진격했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결국 마지막 남은 '휴머노이드'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