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김민재 챔스 4강 진출 막은 AC밀란에 복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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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AC밀란 격파에 앞장섰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김민재(바이에른뮌헨)의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가로막은 팀이다.
3경기를 남긴 가운데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인 AC밀란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했다.
나폴리 핵심으로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노렸던 김민재는 AC밀란과의 8강 1차전에서 반칙을 범한 뒤 불필요한 항의를 하다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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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AC밀란 격파에 앞장섰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김민재(바이에른뮌헨)의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가로막은 팀이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024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44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에 일조했다.
후반 44분 자이르 에메리의 크로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뒤로 흘리자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7월 PSG에 입단한 뒤 마수걸이 득점이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다.
이날 승리로 PSG는 2승1패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AC밀란은 2무1패 승점 2점에 그쳐 최하위인 4위로 처졌다.
3경기를 남긴 가운데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인 AC밀란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했다. 2021~2022시즌에도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던 AC밀란은 다시 조기 탈락 굴욕을 겪을 가능성이 생겼다.
이강인의 AC밀란전 쐐기골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동료 김민재를 위한 복수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김민재는 직전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했다. 당시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를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나폴리 핵심으로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노렸던 김민재는 AC밀란과의 8강 1차전에서 반칙을 범한 뒤 불필요한 항의를 하다 경고를 받았다. 그 결과 경고 누적으로 2차전 출전이 불발됐다. 나폴리는 이 경기에서 0-1로 졌다.
김민재가 빠진 2차전에서 나폴리는 1-1로 비겼고 결국 8강에서 탈락했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AC밀란도 4강에서 지역 라이벌 인터밀란에 져 탈락했다.
이강인은 다음달 8일 밀라노 원정 경기에서 AC밀란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도 PSG가 승리하면 AC밀란의 조별리그 탈락 확률은 한층 더 높아지게 된다. 이강인이 AC밀란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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