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잘나가는데 왜 그래?..."케인의 뮌헨 이적은 잘못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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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언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했다.
이어 "토트넘이 기적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우승 경쟁자가 된다면, 케인은 팀에 남았을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그가 원하는 어디로든 갈 수 있었을 것이다. 뮌헨은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얻는 것이 그다지 특별하다고 볼 수는 없다. 뮌헨은 케인이 없어도 항상 리그 우승을 하는 팀이다. 그것이 케인의 이적을 결정할 동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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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이클 오언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 케인. 10년 동안 굳건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그는 지난여름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로 향했다. 토트넘은 그를 붙잡고자 했지만, 뮌헨의 끈질긴 구애와 '우승'을 향한 케인의 열망을 이겨낼 순 없었다.
그렇게 이별을 택한 케인과 토트넘. 현재 두 당사자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케인은 뮌헨의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매 경기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에서만 9골 4어시스트를 기록해 세루 기라시(14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으며 뮌헨은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뮌헨은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3전 전승을 이뤄냈다.
케인을 보내면서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예상되던 토트넘은 역대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인의 빈자리를 대신해 '톱'으로 변신한 손흥민은 리그 7골을 넣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 더 벤,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 등 신입생들이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9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에 올라 있다.
아쉬운 이별이지만, 어찌됐든 서로에게 '윈-윈'이 된 이적. 케인은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높일 수 있었고 토트넘은 그의 이적료로 적재적소 보강을 통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언은 여전히 케인의 뮌헨행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그는 "케인은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그가 여전히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당시 말했듯이 나는 그의 뮌헨 이적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토트넘에 1년 더 남았어야만 했다. 시즌이 끝나도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다면, 보스만 룰을 통해 쉽게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기적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우승 경쟁자가 된다면, 케인은 팀에 남았을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그가 원하는 어디로든 갈 수 있었을 것이다. 뮌헨은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얻는 것이 그다지 특별하다고 볼 수는 없다. 뮌헨은 케인이 없어도 항상 리그 우승을 하는 팀이다. 그것이 케인의 이적을 결정할 동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낮게 여기는 오언. 결국 중요한 것은 빅 이어였다. 하지만 그는 뮌헨이 빅 이어를 들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다. 오언은 "유일한 가능성은 UCL 트로피다. 하지만 나는 맨체스터 시티가 그것을 들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팀들도 가능성이 있다. 나는 당시 케인의 이적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고 여전히 그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그가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면, 내 의견은 틀린 것이 된다. 하지만 단순히 분데스리가 우승만 한다면, 내 의견에 힘이 실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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