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기연민” 미야자키 하야오 ‘그대들은’ 에그지수 66% ‘떡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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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처참한 평가를 받고 있다.
10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5일 개봉한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25만5,2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당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일본 현지에서 신비주의 마케팅을 고수했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국내에서 역시 시사회 없이 조용히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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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처참한 평가를 받고 있다.
10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5일 개봉한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25만5,2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당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를 담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2013)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일본 현지에서 신비주의 마케팅을 고수했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국내에서 역시 시사회 없이 조용히 개봉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을 기다렸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매율 1위 및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혹평을 받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평가인 CGV에그지수는 66%까지 떨어졌다. 100%에 가까울 수록 좋은 영화라는 평가다.
실관람객들은 CGV홈페이지를 통해 주로 "난해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배경이란 게 찝찝하다" "군수공장을 운영하며 윤택한 삶을 누리는 작중 인물을 보고 한국인으로서 모욕으로까지 느껴졌다" "가해국의 자기연민"이라는 반응들이 눈에 띈다.
이처럼 혹평 일색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과연 '더 퍼스트 슬램덩크'나 '스즈메의 문단속'과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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