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육교' 명품 관광화 시동

정인선 기자 2023. 10.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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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전육교를 명품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전육교 일원 관광자원화 공간디자인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대전육교의 보존과 관광 자원화를 위한 첫 단계로 '공간디자인 용역'을 발주하고, 협상에 의한 계약 방법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 관광진흥과장은 "폐고속도로로 방치되고 있는 대전육교에 획기적인 공간디자인을 입혀 대전의 새로운 명품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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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달 공간디자인 용역 업체 선정
2025년 기본실시설계 용역 후 착
대덕구 비래동 대전육교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대전육교를 명품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전육교 일원 관광자원화 공간디자인 용역'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1969년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한 대전육교는 길이 약 201m·높이 35m 규모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이용되다 고속도로 확장공사로 1999년 폐쇄됐다. 근대 산업화의 상징성과 함께 건설 당시 국내 최고 높이의 아치 교량으로서 우리나라 근대기 토목기술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맞아 대전육교의 문화재 등록을 신청하면서, 2020년 6월 고속도로 1호 문화재로 지정(국가등록문화재 제783호)되기도 했다.

1999년 폐쇄된 대덕구 비래동 대전육교. 대전일보DB

시는 대전육교의 보존과 관광 자원화를 위한 첫 단계로 '공간디자인 용역'을 발주하고, 협상에 의한 계약 방법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대전육교 일원의 관광자원화 마스터플랜과 조감도를 작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기술제안서 제출 업체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기술·가격 협상을 통해 내달 중 적격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5월까지 관광 자원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5년 8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같은 해 9월부터 착공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 관광진흥과장은 "폐고속도로로 방치되고 있는 대전육교에 획기적인 공간디자인을 입혀 대전의 새로운 명품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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