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오늘이었다”…안중근 의사 의거 114주년, 하얼빈서 기념식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0. 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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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사진출처=연합뉴스]
1909년 10월26일. 안중근 의사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체포됐다. 안 의사는 랴오닝성 뤼순 감옥에 투옥됐다가 1910년 3월26일 순국했다.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한인연합회 주최로 26일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11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중국 동북 지역 거주 한국인과 조선족, 함세웅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양정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에서 온 방문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홍성수 동북3성 한인연합회 부회장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애국선열이 꿈꾸었던 나라를 건설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태수 하얼빈 조선민족 사업 촉진회 회장은 안 의사의 ‘장부가’를 낭독한 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안 의사 뜻을 가슴 깊이 새기자”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안 의사 의거를 기리기 위해 2014년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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