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2대주주인 곳과 불공정거래? 상식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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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인덱스마인'과의 불공정거래·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정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인덱스마인과의 불공정거래 의혹을 묻는 질의에 대해 "계약서 내용을 그대로 이행했고, 기술탈취 의혹도 오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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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역서대로 이행···기술탈취는 오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인덱스마인'과의 불공정거래·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정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인덱스마인과의 불공정거래 의혹을 묻는 질의에 대해 "계약서 내용을 그대로 이행했고, 기술탈취 의혹도 오해가 있다"고 밝혔다.
인덱스마인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국투자증권과 주가예측 관련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인덱스마인은 개인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수행하면서 약 12억 원의 비용을 지출했지만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받은 보수는 1800만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덱스마인은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은 이후인 2021년 1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0억 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덱스마인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주주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인덱스마인에서는 작게는 12억 원에서 크게는 46억 원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1800만 원만 지급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정 사장은 "이벤트 비용으로 3억 7000만 원과 매월 300만 원을 지급했고, 계약서 상 정해진 대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윤 의원의 "큰 회사로서 갑질에 해당하는 부분은 없었냐"는 질의에는 상식에 맞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 사장은 "우리가 10억 원을 투자해 (인덱스마인의) 2대주주로 있는 데, 그런 회사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카카오뱅크(323410)와 함께 웹트레이딩시스템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인덱스마인은 이 과정에서 자사의 기술이 도용됐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은 "우리가 사용한 기술은 2018년부터 자본시장 내 전 증권사가 쓰는 '웹뷰(모바일앱 기능의 일부를 웹에서 제공하는 기술)' 방식"이라며 "인덱스마인이 말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한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은 2020년 말에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간 소통에 오해가 있는 것 같고, 잘 풀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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