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KT 초대형 악재 날벼락...' 金 천재 타자 강백호 연습경기 도중 부상으로 사실상 'PO 출전 불발'
강백호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실시한 자체 청백전에서 타격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이날 강백호는 팀의 청백전에 나선 뒤 2회 첫 타석을 소화하다가 우측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동했다. KT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강백호가 연습경기에서 타격을 하다가 우측 옆구리 쪽에 부상을 당했다"면서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회복 시기에 대해 단언하지 않았다. 다만 통상적으로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을 경우, 정상 회복까지 2주에서 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강백호의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려워진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부상이 그를 괴롭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과 싸우면서 6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2018시즌 138경기 2019시즌 116경기, 2020시즌 129경기, 2021시즌 142경기를 소화했던 강백호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해 3월 26일에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중족골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무래도 강백호의 이탈은 팀에도 즉각 영향을 미쳤다. KT 역시 시즌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술을 받은 강백호는 재활 끝에 6월 초 복귀했으나, 이번에는 7월 1일 두산전에서 햄스트링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며 또 한 번 이탈했다.
강백호는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큰 비난을 받았다. 당시 강백호는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7회 2루타를 친 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이른바 '세리머니사'를 당했다. 대표팀의 1라운드 탈락이라는 저조한 성적표와 함께 강백호의 행동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말았다. WBC 대회에서 타율 0.500(14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국제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실력을 증명했지만, 안일한 행동 하나에 묻히고 말았다.
그래도 절치부심, 올 시즌 초반부터 마음을 다잡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4월에는 23경기에서 타율 0.280, 4홈런 13타점으로 활약한 뒤 5월에는 22경기에서 타율 0.247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에 4경기, 7월에 8경기 출전에 각각 그쳤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는 외야 송구를 처리하다가 안일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한동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 2군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2군으로 내려간 이유는 심신이 지쳤다는 것.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은 당시 "(강)백호는 시간을 좀 더 줘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정신력이 중요하다. 정신력을 다잡아야 훈련도 할 수 있다. 일단 백호에게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후 강백호는 9월에 다시 복귀했다. 14경기에서 타율 0.286, 2홈런 7타점을 마크하며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9월 8일에는 SSG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올해 71경기에서 타율 0.265(238타수 63안타) 8홈런 39타점 3도루 31볼넷 55삼진 장타율 0.416, 출루율 0.347, OPS(출루율+장타율) 0.763의 성적으로 2023시즌을 마감했다.
이제 강백호에게 남은 건 KT의 가을야구 무대였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KT 팬들의 그를 향한 기대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KT는 오는 30일부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KT는 올 시즌 한때 최하위까지 처지기도 했으나, 기적 같은 힘을 발휘하며 마침내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사령탑과 선수단, 프런트가 모두 하나로 뭉쳐 이뤄낸 합작품이었다. 여기에 기세가 한껏 오른 NC를 상대로 KT가 보여줄 야구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었다. KT 팬들에게는 또 강백호가 역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은 게 당연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강백호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강백호나 KT, 그리고 KT 팬들에게는 참으로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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