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에 신뢰 보낸 사령탑 "흥국생명, 수비로 붙어야 승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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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전 완패 충격을 딛고 흥국생명을 상대로 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개막전에서 메가왓티(등록명 메가)의 화려한 활약으로 완승한 정관장은 직전경기인 GS칼텍스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 위해서는 리시브에서 이단연결이 잘 이뤄지고, 상대 공격에 대한 끈질긴 디그와 더불어 메가-지아의 원투펀치가 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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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GS칼텍스전 완패 충격을 딛고 흥국생명을 상대로 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맞대결한다.
개막전에서 메가왓티(등록명 메가)의 화려한 활약으로 완승한 정관장은 직전경기인 GS칼텍스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당시 메가가 21득점을 올렸지만 지아가 8득점, 박혜민이 8득점 하는 등 크게 힘을 내지 못했다. 메가의 공격성공률 역시 38.78%에 그쳤다.
이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 위해서는 리시브에서 이단연결이 잘 이뤄지고, 상대 공격에 대한 끈질긴 디그와 더불어 메가-지아의 원투펀치가 터져야 한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경기 전 만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이 날 경기에 대해서도 "흥국생명은 김연경, 옐레나가 있어 블로킹도 블로킹이지만 수비로 잘 건져올려야지 이기겠다"고 보며 "수비 시스템에 신경을 좀 많이 썼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직전 기업은행전(3-0 승리)과 GS칼텍스전(0-3 패배)의 극명한 결과 대비에 대해 잘된 점과 잘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묻자 고 감독은 "일단 경기를 이기려면 공격결정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에는 그게 잘 됐는데 두 번째는 지아가 결정력이 안 나왔다. 득점이 한 자리면 우리가 이길 수가 없다. 지아랑 비디오도 많이 보고 어떻게 공을 때려야 득점이 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팀마다 특징이 있어서 한 라운드를 돌아봐야 알겠다. 오늘 지아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전 두 개의 경기에서 외인 선수인 메가와 지아에게 점유율이 특히 높은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기업은행전에서 메가는 당시 36.89%, 지아가 39.81%를 기록했으며 GS칼텍스전에서는 메가가 44.55%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이에 대해 묻자 고 감독은 "우리는 지금 외인 선수들과 더불어 박혜민으로 삼각편대를 한다지만 박혜민이 공격특화 선수는 아니다. 우리가 가운데를 좀 더 써야하지만 우린 속공 위주의 선수다. 양효진(현대건설) 처럼 앞차 오픈을 한다면 점유율을 더 가져갈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다. 지아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와서 리시브가 국내진보다 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메가-지아를 대각으로 세워 공격하려 한다. 점유율은 각 팀에 맞게 가져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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