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REVIEW] '07년생 케이시 유진+천가람 더블 해트트릭!' 벨호, 태국에 10-1 대승...다득점 목표 이뤘다

신인섭 기자 2023. 10. 26. 18: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대승을 거뒀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2차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태국에 10-1로 승리했다.

본선 진출 티켓은 단 2장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팀이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태국, 북한, 중국과 한 조에 묶였다. 각 조 1위 3팀과 2위 3팀 중 성적이 좋은 1팀까지 총 4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해 아시아에 할당된 본선행 티켓 2장을 놓고 다툰다.

따라서 B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태국을 상대로 대승이 절실했다. 다행히 한국은 무려 10골을 뽑아내며 유리한 고지에 위치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29일과 내달 1일 각각 북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은 3-1-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이시 유진, 전은하가 공격을 담당했고, 천가람, 지소연, 추효주, 강채림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 바로 아래 장슬기가 수비를 보호했다. 3백은 심서연, 김혜리, 이은영이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전반전]

한국이 초반부터 강하게 공세를 펼쳤다. 한국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천가람이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한국이 땅을 쳤다. 전반 16분 중원에서 한 번에 찔러준 킬러 패스가 골키퍼와 케이시 유진 사이로 흘렀다. 케이시 유진이 빠르게 달려가 먼저 공을 긁어냈지만, 뒤쪽으로 흘렀다. 이후 때린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한국이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20분 좌측면에서 천가람이 올린 크로스를 강채림이 쇄도한 뒤 몸으로 밀어넣었지만 골문 위로 살짝 떴다.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33분 지소연이 장슬기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케이시 유진에게 패스를 보냈다. 케이시 유진은 강한 체격을 바탕으로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태국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반 35분 폰캄이 부상으로 아웃되고, 누드 나비가 투입됐다. 한국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전은하가 중앙에서 보낸 공을 천가람이 좌측면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파포스트를 보고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몰아붙였다. 전반 37분 케이시 유진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한국이 골잔치를 벌였다. 전반 39분 강채림이 반대 골대를 보고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5분 강채림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이시 유진이 문전에서 방향을 돌려놨지만 아쉽게 솟았다. 전반은 한국이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4분 강채림이 우측에서 내준 컷백을 전은하가 흘린 뒤, 뒤에 쇄도하던 천가람이 밀어 넣었다. 한국이 자비를 배풀지 않았다. 후반 9분 장슬기의 패스를 강채림이 허벅지로 밀어넣으며 골 맛을 봤다. 또 다시 넣었다. 후반 11분 케이시 유진이 골키퍼를 압박해 공을 탈취한 뒤, 비어있는 골문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한국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전은하, 이은영, 강채림을 빼고 이금민, 이영주, 문미라를 투입했다. 해트트릭이 나왔다. 후반 21분 이금민이 내준 패스를 케이시 유진이 잡지 않고 그대로 때려 득점을 이뤄냈다. 케이시 유진은 이날 데뷔골과 함께 해트트릭까지 달성하게 됐다. 

득점을 멈추지 않았다. 케이시 유진이 중앙에서 공을 지켜낸 뒤 측면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장슬기가 곧바로 전방으로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고, 이금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볼을 차 넣었다.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27분 천가람이 올려준 크로스를 문미라가 문전에서 쉽게 골망을 흔들었다. 두 자릿수 차이로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30분 추효주가 올린 크로스를 천가람이 문전에서 머리에 맞춰 득점했다. 한국이 변화를 줬다. 후반 31분 천가람을 대신해 김세연이 들어왔다. 후반 39분엔 케이시 유진이 빠지고 권다은이 투입됐다.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태국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문동이 한 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 막판 클린시트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10-1로 한국이 승리했다.

[경기결과]

대한민국(10) : 케이시 유진(전반 33분, 후반 11분, 후반 21분), 천가람(전반 36분, 후반 4분, 후반 30분), 강채림(전반 39분, 후반 9분), 이금민(후반 23분), 문미라(후반 27분)

태국(1) : 문동(후반 추가시간)

사진=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